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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를 시청하며 - 축구팬이 느낀 야구의 매력 축구 마니아가 생각하는, 축구가 가진 매력 나는 구기 스포츠 중 축구를 가장 좋아한다. 새벽 시간에 하는 해외의 축구경기들 까지 챙겨본다. 물론 나의 유튜브 재생목록에서도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각종 축구 채널들이다. 축구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내가 축구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포츠 자체가 (내가 느끼기에) 가장 본능적이기 때문이다. 일단 스포츠의 속도 자체가 엄청 빠르다. 선수들은 계속 공을 차지해야 하는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본능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물론 그 본능은 연습으로 다듬어진다) 상대방의 볼을 빼앗아오기 위해서는 격렬한 몸싸움 역시 필요하다. 때로는 전략적으로 파울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이 파울이라는 것도 대단히.. 2023. 2. 8.
퍼스트 러브(하츠코이) - 미츠시마 히카리와 사토 타케루 시절인연과도 같은 드라마가 일본에서도 탄생했다 얼마전 넷플릭스에 공개된 일본 드라마 '퍼스트 러브'를 봤다. 최근에 이 블로그에서 일본 콘텐츠를 몇 번 리뷰한 적이 있지만, 사실 일본 드라마는 오랜만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내게 이 드라마가 재미있었냐고 묻는다면, 나는 흔쾌히 재미있었다고 답하겠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이 드라마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치트키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바로 우타다 히카루의 불멸의 히트곡을 활용했다. 그 노래는 이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한 '퍼스트 러브'이다. 또한 영화의 배경이 되는 삿포로라는 도시에서, 예상치 못하는 순간에 우타다 히카루를 등장시킨다. 지나가는 광고판에서 우리는 우타다 히카루를 발견할 수 있고, 차 안에서는 그녀의 노래 '오토매틱'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감히 말.. 2023. 2. 7.
존윅 - 존윅은 지금까지 몇 명을 제압한 것일까 존윅은 상대편을 살려두지 않아 액션 영화를 보면 항상 반복되는 흐름이 있다. 그러니까 그 용감한 사람도 꼭 마지막 순간에는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무자비한 악당은 항상 가장 중요한 순간에 주인공을 살려준다. 그리고 그는 꼭 마지막에는 주인공 탓에 작전을 실패한다. 우리의 정의로운 주인공도 마찬가지이다. 주인공들에게는 꼭 초반에 악당을 제압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러나 주인공들은 대부분 그 기회를 놓치게 된다. 마침내 온갖 종류의 고생을 통틀어 그는 시련을 이겨내고 만다. 이쯤 되면 영화제작자들 역시 한 편의 영화를 잘 만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선택인가 싶다. 하지만 존윅은 다르다. 존윅의 논리는 아주 간단하다. '존윅을 거스르면 안된다' 존윅은 용서하는 법도 없고, 그럴 생각자체도 .. 2023. 2. 6.
첫키스만 50번째 등 -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관한 영화들 아침에 일어나니, 기억이 안 나 주말에 오랜만에 티브이에서 영화 프로그램을 보았다. 거기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라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의 내용은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소녀의 사랑이야기 었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질병은 일정 시점부터 새로운 경험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는 이야기. 대뇌의 해마가 손상되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한다. 이 질병은 생각보다 많은 영화에서 영화적 장치로 많이 활용되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는 원작이 소설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출판된 이 소설은 엄청난 히트를 쳤다고 한다. 그런데 이 영화의 소개를 보는 내내 사실 나는 다른 영화가 떠올랐다. 뭐니 뭐니 해도 이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질병으로 가장 우리에게 유명한 영화는.. 2023.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