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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맥과이어 - 삶이 지칠 때 다시 보면 에너지를 얻는 영화

by 머니 인사이트 2023. 2. 3.

당신의 삶은 어떻게 채워지고 있나요?

제리 맥과이어 포스터(옛날 버젼) 최근에는 훨씬 세련된 버젼의 포스터가 나온듯 하다.

 

영화들에 대한 리뷰를 쓰다 보면, '톰크루즈'라는 배우는 피할 수가 없다. 워낙 그의 명작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제는 연로한 나이임에도 불구 그의 전성기가 어디까지인지 알기가 힘들다. 2022년에는 '탑건 : 매버릭'의 개봉으로 국내에서는 관객 800만 명이라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도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는 톰크루즈의 영화 중에 '제리 맥과이어'를 가장 좋아한다. 물론 그의 다른 영화들도 좋아하지만, 제리 맥과이어는 계속 보게 된다. 내 삶이 피곤할 때, 지칠 때도 보고 싶다. 아니면 행복한 기분을 느낄 때도 보고 싶다. 할 일없는 주말에도 문득 보고 싶은 그런 영화이다. 오늘은 제리 맥과이어에 대해 조금 적어두려고 한다.

 

1996년에 개봉했다. 제리 맥과이어는 138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의 영화이다. 거의 30년 전의 영화인만큼, 젊은 시절의 톰크루즈를 볼 수 있다. 또한 르네 젤위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사실 영화의 장르만 따지자면 이 영화는 드라마, 멜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인공 '제리 맥과이어'의 직업이 스포츠 에이젼트이기 때문에, 스포츠 영화 같은 느낌도 있다. 많은 장르의 매력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그 많은 장르가 과하지 않다.  

 

매력적인 주인공들 소개.

엄밀하게 말해, 이 영화의 주인공은 분명 제리 맥과이어(톰크루즈) 일 것이다. 영화의 제목 자체가 '제리 맥과이어'이기도 하다. 하지만 주요 등장인물 세 명이 다 주인공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그것 또한 이 영화의 매력이다.

 

제리 맥과이어(톰크루즈) - 능력 있는 스포츠 에이젼트이다. 스포츠 선수들 보다는 돈에만 치중하는 회사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결국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제안서가 회사의 간부들의 마음에 들지 않아 회사로부터 해고를 당하게 된다. 결국 혼자서 스포츠 에이젼트를 차리게 된다. 하지만 고객은 '로드 티드웰'이외에는 없다.

 

로드 티드웰 (쿠바 구딩 주니어) - 제리 맥과이어의 유일한 고객이다. 직업은 프로 미식축구 선수이다. 프로 운동선수이기에 자신이 은퇴하게 될 때까지 큰돈을 벌고자 한다. 다만, 실력이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다. 제리 맥과이어와 언제나 티격태격하지만 서로 간의 신뢰가 두텁다.

 

도로시 보이드 (르네 젤위거) - 제리 맥과이어가 해고를 당하기 전 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동료이다. 능력 있고 소신 있는 제리 맥과이어를 남몰래 짝사랑한다. 그래서 맥과이어가 새로운 회사를 차렸을 때, 합류하게 된다. 그녀는 운동에 소실이 있는 어린 아들이 있다. 로드 티드웰이 맥과이어에게 우정을 알려주는 인물이라면, 도로시는 맥과이어에게 사랑을 알려주는 인물이다.

 

당신이 나를 완성시켜요.

제리 맥과이어는 한국에 있는 우리에게도 많은 밈을 만들어 냈다. 이미 개봉한지 30년이 다되었기에, 더 이상 '제리 맥과이어'라는 영화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것이 낯설지 않다. 하지만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고 해도, 이 영화에서 나오는 몇 가지 대사에는 익숙할 것이 분명하다. 그중 가장 첫 번째로 꼽고 싶은 것이 바로 '당신이 나를 완성시켜요'이다. 영어로는 'You complete me'

 

마침내 성공을 한 제리 맥과이어.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행복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아내인 도로시와 이 행복을 나눌 수 없기 때문이었다. 아내에게 달려가 고백을 하는 장면에서 맥과이어는 말한다. '당신이 나를 완성시켜요' 항상 볼 때마다 눈시울이 붉어지는 장면이다. 그러자 도로시는 맥과이어에게 대답을 하는데, 이 대사 또한 유명하다. 'You had me at hello'  의역을 하자면, 이미 맥과이어가 그녀를 찾아와, 헬로우라고 인사를 했을 때 그녀는 마음을 놓아버렸다는 말이다. 이렇게 연애감성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이 영화는 이 하나의 장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또 하나의 유명한 대사로는 바로 "Show me the money"가 있다. 바로 로드 티드웰의 대사이다. 로드 티드웰은 이 대사를 관객의 머릿속까지도 깊게 각인될 정도로 이야기한다. 이 장면은 내가 이 블로그에 적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다. 그만큼이나 영화 속에서 큰 임팩트를 가진 장면으로, 장면 누군가가 이 영화를 본다면 바로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따로 있다. 바로 로드 티드웰 인터뷰 장면이다. 이 영화의 팬으로서, 좋은 영화를 찾는 누군가에게 이 블로그가 읽히길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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