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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성장 일지(기록/효과)1화

by 머니 인사이트 2023. 5. 30.

나의 목 디스크 발병 원인과 느끼는 감정.

이 일이 발생하기 전까지 목디스크가 이렇게 내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지 몰랐다. 컴퓨터를 만지는 현대인이라면 흔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 거북목일 것이다. 나는 거기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문제였다. 어느 날 그림을 그리고 있는 찰나, 나 스스로 눈치를 챌 만큼 목에 큰 부담을 느낀 날이 있었다. 디스크 같은 것은 천천히 진행된다고 믿고 있었는데, 내 체감은 달랐다. 마치 교통사고를 당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할까. 처음에는 많이 주변상황과 더 조심하지 못했던 스스로에 대해 책망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딱히 그림을 그리는 것을 이제 와서 후회할 수는 없다. 인터넷을 많이 검색하고 해결법을 찾았다. 많은 방법을 따라 했지만 그 무엇도 문제가 시원하게 해결되지는 않았다.

 

감정의 변화.

시간이 지나며 나는 많은 것에 적응할 수밖에 없었다. 작업 중에 목 보호대를 하는 것이 당연해졌다. 무엇보다 가장 불편했던 것은 더 이상 잠을 옆으로 누워 잘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항상 정자세의 수면을 해야 하는데, 어느 날 자다 몸이 옆으로 누워지기라도 하면 아침에 맞이하는 컨디션은 끔찍했다. 사실 이 상태는 지금도 여전히 크게 다르지가 않다. 해결법을 찾지 못해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는 날 중 어느 날 나는 깨닫게 되었다. 내 마음가짐을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 남은 내 많은 삶의 시간이 고통스러울 것이었다. 나는 내게 생긴 질병을 인정해야만 했다. 억울한 마음을 버리고 새로운 것에 적응을 하기로 했다. 나의 목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비현실적인 믿음보다는,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결심했다. 안타깝지만 육체 역시 소모품이라는 것을 받아들인 것이다.

 

목디스크 환자로써 내가 하고 있는 것(효과를 보고 있는 것).  

목디스크가 오면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것이 바로 두통이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우연히 운동을 하면 두통이 사라진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크로아티아로 여름휴가를 갔었던 때, 우연히도 발견하게 된 것이다. 호텔의 운동시설이 너무 좋았고, 호기심 삼아 잠시 러닝을 하며 땀을 흘리다 두통의 사라짐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러닝 자체의 효과보다 두통의 사라짐과 개운함을 얻을 수 있다는 발견이 나를 설레게 했다. 놀랍게도 긴 휴가 시간 동안 나는 아침마다 운동을 계속했고, 내 건강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디스크로 인한 두통을 조절해 주는 것일뿐, 목의 건강 상태를 직접적으로 발전시켜 주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나에게 맞는 회복법을 찾아나가야만 했다. 

 

성장 일지1 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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