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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헤어진 연인이 그립다면 이 영화 (영화 리뷰)

by 머니 인사이트 2023. 2. 1.

지나간 사랑도 복원이 가능하지 않을까?

냉정과 열정사이 포스터. 다케노우치 유타카 잘생겼다...

 

 

그 시절, 친구들 중 한 두 명은 '냉정과 열정사이' 책을 들고 다니지 않은 녀석이 없었다.

'냉정과 열정사이'는 원래 2권으로 구성된 소설이었다.

 

특이한 것은 같은 사건에 대해서, 한 권은 남성의 시점, 나머지 한 권은 여성이었던 것이다.

책의 남성 파트는 츠지 히토나리가 집필했고, 여성 파트는 에쿠니 가오리가 집필했다.

'냉정과 열성사이'라는 콘텐츠는 기획부터가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전략이었다.

 

그렇게 대히트를 기반으로해서, 냉정과 열정사이 영화판이 만들어졌다. 2001년 개봉작이다.

주 무대가 이탈리아 피렌체 였던 만큼 이 시절, 피렌체의 관광객이 급증했다.

 

 

냉정과 열정과도 같은 배역 / 등장인물 소개

아가타 쥰세이 (다케노우치 유타가) - 대학 신입생 시절 아오이를 만나 깊은 사랑을 했지만 지금은 헤어졌다. 이탈리아에서

예술품 복원사로써 일을 하고 있다. 현재는 메미라고 하는 여성을 만나고 있지만, 사실 머릿속에는 아오이를 생각하고 있다.

어떠한 계기로 인해, 일본으로 귀국 후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가게 된다. - 쥰세이를 연기한 '다케노우치 유타카'는 일본의 모델 출신의 탑 배우이다. 목소리도 저음으로 고뇌하는 쥰세이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가 많다.

 

아오이 (진혜림) - 쥰세이의 옛 연인이다.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에 살고 있으며, 마빈이라는 남자친구가 있다. 마빈은 아오이에게 정말 잘해주지만, 아오이 역시 쥰세이에 대한 그리움이 깊다. 소설과는 다르게 아오이 역을 홍콩의 배우 진혜림이 맡았다.

진혜림은 당연히 자연스러운 일본어를 구사할 수 없었고, 대사의 많은 부분이 영어가 되었다. 쥰세이에 비해서 미스 캐스팅

논란이 없지 않았다.

 

메미 (시노하라 료코) - 쥰세이가 현재 만나고 있는 연인이다. 소설에서는 굉장히 미인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성격 또한 밝다.

소설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아오이를 떠올리는 쥰세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본 드라마를 본 사람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시료하라 료코'가 연기했다. 적은 분량으로 등장하지만, 그녀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

 

마빈 - 아오이의 현재 남자친구이다. 모든 것을 갖춘 남자로 묘사되며 아오이를 많이 사랑한다.

'메미'와 마찬가지로, 당시 소설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마빈을 최고의 남자로 평가했다. 하지만...

 

 

"언젠가 함께 두오모 성당에 올라가 줄래?" (줄거리)

'30번째 생일에 함께 두오모에 올라가 줄래?'라는 과거의 회상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하지만 쥰세이와 아오이는 이미 헤어진 지 오래되었다. 원래의 전공과는 달리, 취미와 재능을 살려 직업을 정한 쥰세이는 지금 이탈리아에 있다. 피렌체의 공방에서 예술품을 복원한다.

여자친구 메미에게 받는 사랑 또한 모자람 없다. 하지만 쥰세이는 항상 외로운 기분이 든다. 쥰셰이의 마음속에는 아직도 대학시절의 연인 아오이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쥰셰이는 친구로부터 아오이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다름 아닌, 아오이 역시 지금 이탈리아 피렌체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쥰세이는 용기를 내어 아오이를 찾아간다. 하지만 모자람 없이 살고 있는 아오이를 목격한 뒤, 쥰세이는 떠나고 만다.

 

쥰세이는 일본으로 돌아가지만 여전히 아오이를 잊을 수가 없다. 그러던 와중, 우연한 계기로 인해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가게 된다. 결국 마음을 정리해야만 하는 쥰세이는 먼저 메미와 이별한다. 시간은 흐르고 곧 아오이의 생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쥰세이는 아무것도 확신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결국 두오모 성당으로 발걸음 향한다.

 

'어쩌면 영화보다 더 유명한 OST'

소설부터 영화까지 많은 마니아를 가진 작품이지만, 사실 그것이 대중 전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ost만큼은 절대적으로 유명하다. 영화와 소설을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 'the whole nine yards'를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what a conincldence'과 같은 곡들이 당시 많은 사람들의 홈페이지 bgm을 담당했다. 

 

명대사

"끝까지 냉정했던 너에게 나는 뭐라고 말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이 빈 가슴속의 공간을 채울 수 있을까? 난 과거를 되새기지 않고, 미래에 기대하지도 않고, 지금을 살아가야만 해. 아오이. 너의 고독한 눈동자 속에서 다시 한번만 더 나를 찾을 수 있다면 그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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